머신게임즈는 창립 이후 베데스다의 밑에서 울펜슈타인 시리즈를 쭉 만들어 왔으나 이들 개발진들은 예전에 스타브리츠 스튜디오에서 리딕 연대기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본 작을 해보았을 때 예전 리딕 연대에서 느꼈던 느낌이 조금이나마 떠올렸다.

게임은 툼레이더나 언챠티드 같은 3인칭 레일슈팅과는 완전히 다른 노선이다. 총기전투 보다는 잠입과 탐험 그리고 퍼즐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게다가 레벨 디자인도 비선형성을 띄고 있는 부분은 칭찬해줄만 하다.

하지만 퍼즐이나 탐험의 난이도가 너무 낮았고 심지어 잠입 또한 너무 쉬웠다. 해당 장르를 깊게 파고 있는 게이머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느껴질수 밖에 없었으나 최소한 이런 훌륭한 게임의 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봐야 한다.

요즘 AAA게임들이 워낙 깊이성이 낮고 그로인에 단조로움을 느끼게 되는 게임들이 많은데다 그런 게임들 위주로 해왔던 게이머들은 최고의 잠입게임이나 최고의 퍼즐게임들을 하기에는 너무 어려워서 버거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런 유저들에게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은 최고의 장르 입문작이다.

게임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난이도가 쉽고 특히 자주 컷씬이 튀어나와서 거슬리는 부분들이 많았으나, 이런 게임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Posted by Chief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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